자유게시판

뒤로가기
제목

시음기 - 노동지 은병(2018년)

작성자 sunny(ip:)

작성일 2018-12-20 21:56:39

조회 452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고수 보이차" 란에 "18년 노동지 은병 고수 특제 (600g)"가 올라와 있기에 전에 써 두었던 시음기를 게시해 봅니다.


포장에 제9대라고 표기되어 있듯이 이 차는 2010년부터 생산된 차입니다. 전차 모양의 600g 청전인 은전도 있고, 숙전인 금전도 있습니다만, 저는 전차보다는 병차를 선호하여 은병과 금병만 소장하고 있습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일찍부터 더 많이 구매를 했을 텐데 이전 년도의 차품은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지금 진년차들을 사려면 가격이 너무 높아 포기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2018년 차를 잘 익혀보려 합니다.


고수차가 풍기는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차로 가성비를 따지자면 꽤 좋은 차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생산일이 2018년 1월 10일로 되어 있어 이전 년도 진년모료를 사용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차 포장을 열자마자 향긋한 청향이 은은한 단내음과 함께 코를 자극합니다.

200cc 고온단니 석표호에 4.5g을 20초 간 세차 한 후 실제 포다는 15~20초씩 우렸습니다. 사진은 5포째 탕색 입니다.

세차 후 자사호에 코를 대니 향긋한 청향이 납니다. 강향 청향은 아닙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강한 청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차의 청향은 제게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1포부터 세지 않은 고삽미와 함께 시원한 구감을 느낄 수 있고 특히 처음부터 물질감이 바로 느껴질 만큼 차의 성분이 풍부한 듯 합니다. 적당한 고삽미와 함께 3포 이후부터는 은은한 단맛과 입안의 화사한 느낌 그리고 물질감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왠만한 고수차에서 맛볼 수 있는 향, 맛, 느낌을 고루 갖춘 듯 합니다. 물론 최고의 고수차들과 비교하면 안 됩니다. 가성비를 따질 때 왠만한 고수차와 견줄만한 것으로도 충분히 좋은 차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를 마시다보면 잔에 따른 찻물에서 좋은 향이 나는 차가 있는가 하면 찻물보다는 비워진 찻잔에서 좋은 향이 나는 차가 있는데, 이 차는 찻잔에서보다 찻물에서 맑은 청향과 향긋한 화향이 기분 좋게 납니다.

올해 신차인데도 부담 없이 마셨습니다. 특히 새벽 공복에 차를 시작했는데 위가 별로 안 좋은 저에게도 큰 부담을 주지 않네요.

첨부파일 노동지_은병_1.jpg , 노동지_은병_2.jpg , 노동지_은병_3.jpg , 노동지_은병_4.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평점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