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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선물은 내 정성과 마음이 실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선물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건강과 품격있는 선물로 친다면 보이차를 선물하는 게 당연히 좋지만 문제는 가짜가 너무 많고 또 검증이 되지 않은 보이차가 수 만 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어떤 보이차를 사야할지 비전문가인 소비자로서는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권장하고 싶은 것이 브랜드가 있는 보이차를 사는 것이 가장 실수가 적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인에게서 인정받은 브랜드는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브랜드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아내에게 선물하려고 해도 브랜드 있는 화장품이나 옷, 가방 등을 고릅니다. 그 이유는 브랜드 있는 제품은 만인들에게 일단 좋은 평가와 검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보이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보이차는 다른 공산품과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진화를 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적어도 생차의 경우 10년, 숙차의 경우 3~5년 정도 지나야 차 맛이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에 발효차인 보이차로서는 발효 여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름이 있는 브랜드 차는 오랜 시간동안 이미 발효여부가 검증이 된 차들입니다. 또한 브랜드차를 골라야할 이유� 브랜드 있는 보이차는 신품은 저렴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상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높아지기 때문에 보이차에 있어 브랜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몇 가지 브랜드 있는 보이차를 말씀드리면,

우선, 보이차는 뭐니뭐니해도 대익입니다.

맹해차창에서 생산되는 대익은 생차든, 숙차든 이미 검증이 된 차입니다. 차창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익에서 대표적인 제품으로 생차는 7542청병이고, 숙차는 7572숙병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익 차들이 맛도 풍부하고 발효도 에누리 없이 잘 이루어집니다. 대익차는 보이차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이차에 대해서 아무 것을 모른다해도 대익 보이차를 사서 드시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단, 정품이어야만 합니다. 대익에서 갓나온 신차들은 청병이 2만, 숙병이 1만오천원 가량됩니다. 2005년 정도되면 생차의 경우 5만원 정도로 가격이 세집니다. 그리고 워낙 유명한 차이기에 가짜가 많은데 정품 보이차를 판매하는 곳을 알아두셔서 이용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하관입니다.

하관차창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원래 기운이 센 생차로 유명합니다. 매니아 가운데 하관철병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생차로 8633이 유명하고 갑급타차와 숙타차등 하관은 타차가 아주 유명합니다. 요즘은 하관의 남조패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관차는 신차가 1만원에서 1만오천원 가량됩니다. 2005년 정도되면 3만원에서 4만원정도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마지막 노동지입니다.

해만차창에서 생산합니다. 해만차창의 노동지는 숙병이 유명합니다.

특징은 가격이 아주 저렴한데 노동지는 맹해 출신인 추병량 선생께서 숙차의 대가답게 여러 형태의 숙차를 만들었습니다. 노동지 숙병은 신차의 경우 아무리 비싸도 편당 만원정도로 숙병을 서민차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숙병도 3년만 지나면 3만원대로 뛰어오릅니다.

이외에도 백차당, 차순호, 이창호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이런 차들을 중심으로 한 두편씩 사서 내 입맛에 맞는 보이차를 선택하게 되면 보이차에 대한 안목이 좋은 방향으로 점점 커져 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물을 하더라도, 받으시는 분이 보이차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거의 대부분 그 선물을 만족해하실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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